폴리우레탄과 폴리에스터, 라이크라는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Sannjoa입니다. 

오늘은 운동복 소재, 폴리우레탄과 폴리에스터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운동복에 자주 사용되는 대표적인 합성섬유인 폴리우레탄과 폴리에스터, 그리고 고신축성 섬유인 라이크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살펴보고, 고급 운동복에는 어떤 소재들이 주로 쓰이는지도 알아볼게요.

폴리우레탄 vs. 폴리에스테르

---

1. 폴리우레탄(스판덱스, 엘라스테인)의 특징

폴리우레탄은 흔히 ‘스판덱스(Spandex)’ 또는 ‘엘라스테인(Elastane)’이라 불리는 고신축성 합성섬유입니다.

• 뛰어난 신축성
  고무와 유사한 높은 탄성을 지니고 있어, 당겼을 때 잘 늘어나고 놓으면 원상복귀가 빠릅니다.
• 용도
  요가복, 레깅스, 수영복처럼 몸에 밀착되는 운동복에 주로 활용됩니다.
• 관리의 어려움
  열과 습기에 상대적으로 약해 고온 세탁이나 다림질 시 주의해야 하며, 수명이 다른 소재보다 짧아 약 2~3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

2. 폴리에스터의 특징

폴리에스터는 생활 의류부터 아웃도어, 스포츠웨어까지 폭넓게 쓰이는 대표적인 합성섬유입니다.

• 우수한 내구성
  마모나 변형에 강해 여러 번 세탁해도 형태가 잘 유지되며, 주름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 흡습성 및 건조성
  수분 흡수율이 낮아 땀이나 물에 젖어도 빠르게 건조되고, 가볍게 관리하기 좋습니다.
• 상대적으로 낮은 통기성
  땀을 흡수해 배출하기보다는 빠른 건조를 통해 땀을 식히는 편이라, 통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가공 처리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

3. 운동복 소재로서 폴리우레탄 vs. 폴리에스터

• 신축성: 폴리우레탄 > 폴리에스터
  폴리우레탄은 탄성이 뛰어나 몸에 완전히 밀착되는 운동복에 적합합니다.
• 내구성: 폴리에스터 > 폴리우레탄
  폴리에스터는 여러 번 세탁해도 크게 변형되지 않아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 흡습성: 두 소재 모두 수분 흡수율이 낮아 빠른 건조가 가능합니다. 단, 통기성 면에서는 폴리에스터가 가공 처리에 따라 개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많은 브랜드들은 이러한 장단점을 상호 보완하기 위해, 폴리에스터에 폴리우레탄을 소량 혼합하여 신축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높인 옷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

4. 라이크라(Lycra)란?

라이크라는 미국 듀폰(DuPont) 사에서 개발한 고신축성 섬유의 브랜드명입니다. 스판덱스나 엘라스테인과 같은 계열의 소재이지만, ‘라이크라’라는 이름이 워낙 유명해진 탓에 고신축성 섬유 전체를 라이크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뛰어난 신축성
  일반 섬유의 신장률이 5% 내외인 데 비해, 라이크라는 최대 50%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원상 복원력
  늘어난 후에도 빠르게 원래 형태로 돌아와, 옷의 변형을 최소화해줍니다.
• 혼용 비율
  보통 다른 섬유와 2~30% 정도로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함량이 높을수록 신축성이 좋아지는 대신, 가격과 관리 측면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

5. 고급 운동복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

요즘은 편안함과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신축성과 내구성을 모두 갖춘 소재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1. 폴리에스터 + 폴리우레탄(스판덱스) 혼방
   • 일반적인 운동복에서는 2~5% 정도의 폴리우레탄을 혼용하여 기본적인 신축성을 제공하고,
   • 요가복, 레깅스, 수영복 등 신축성이 특히 중요한 고급 운동복은 20~30%까지 폴리우레탄 함량을 높여줍니다.
2. 라이크라(Lycra) 혼방 소재
   • 라이크라 특유의 뛰어난 탄력과 원상 복원력을 살려, 몸의 움직임에 제약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됩니다.
   • 폴리에스터, 나일론 등과 혼방하여 부드러운 감촉과 탁월한 신축성을 동시에 구현합니다.

제가 주로 입는 안다르 바지도 라이크라 소재가 들어간 것 같더라구요.

겨울철 외부 운동에 제격, 안다르 남성 기모 퍼포먼스 레깅스 후기

겨울철 외부 운동에 제격, 안다르 남성 기모 퍼포먼스 레깅스 후기

 

---

마무리

운동복을 고를 때는 신축성, 내구성, 흡습성, 착용감 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폴리우레탄(스판덱스)이나 라이크라 혼용률이 높을수록 몸에 더 부드럽게 밀착되어 역동적인 움직임을 돕지만, 내구성이나 관리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면, 폴리에스터 소재는 내구성과 관리가 용이해 일상적인 운동복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결국, 용도와 목적에 맞춰 소재 특성을 잘 파악하고 선택하는 것이 편안함과 기능성을 모두 누리는 지름길입니다. 여러분의 운동복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